일기

감성 인스타

By 2017-11-22 No Comments

날씨 | Champion Sweatshirt

 

동그라미 안에 네모를 억지로 끼워 넣으려고 한다. 들어가지 않는다. 어느 날 북극곰이 난 왜 밤색이나 회색이 아닌 하얀 북극곰이지? 라고 물었다. 그건 니가 북극에서 태어나서야. 귀여운 후가 크니까 더 귀엽네. 애가 대담하게 영어도 잘하고. 밝고. 글을 쓰고 싶은데 머리가 계속 굳어가서 두렵다. 무서워서 악몽을 꿀 정도다. 요즘 양꼬치와 육회탕탕에 흠뻑 빠졌다. 분명히 저번 주에 먹었는데 또 먹고 싶다. 왜인지 올 한해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었다. 좀 더 이기적일 필요가 있을까. 집주인 할머니가 또 손수 담근 김치 한 접시를 문 앞에 갖다 놨다. 예전에 행복한 밤 보내라는 치킨 배달 아저씨의 말에 운 적이 있다. 저는 그쪽을 용서할 마음이 없습니다. 저는 정당방위입니다. 역시 후는 귀여워. 후 같은 아들 낳아서 저렇게 밝게 키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