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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계떡 하나요

빨계떡, 계떡, 치즈빨계떡.. 누군가는 눈치챌지 모르지만 바로 틈새라면 집의 메뉴 이름이다.

빨 계 떡틈새 대표라면, 빨갛고 매운 계란 떡 라면.

    맵지 않고 구수한 계란 떡 라면

치즈빨계떡빨계떡 +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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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주문하다 메뉴 이름에 반했다. 각 라면의 특성을 음절에 담아내 표현하고 있다. 혼밥을 하면서 사색하는 자신을 보니참 너무 느낀다싶지만, 그래도 흥미롭다.

데게 분식집 라면의 메뉴명은 어미가 00라면으로 끝난다. 그런데, 틈새라면은 라면 전문 식당이라서 그런지 메뉴 이름에 라면이라는 단어는 없다. 대신 각 메뉴의 특징이 되는 식재료, 맛의 매운 정도와 특정 요리 스타일을 담아내고 있다.

음절 단위로 끊어서 읽히는 메뉴명 또한 틈새라면의 정체성과 잘 맞는다. 라면 전문 식당을 내걸기에 그들만의 요리 노하우와 비법이 있겠지만, 서민 음식인 라면을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메뉴를 체계화 시켜놓은 것이 보기에 즐겁다. 일반 분식집 메뉴와 따지고 보면 크게 다를 것 없지만, 메뉴에 라면 두 글자를 없앤 것이 더 직관적이고 음절 조합이 틈!!라고 말하는 것 같다.

특히, 틈새 라면의 기본 메뉴인 빨계떡, 설명을 읽기 전에 감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매운 미각. ‘이라는 음절에 매운맛을 함축하여 담고 있다.

P.S 매운맛이 안 맞는다면이 적힌 메뉴는 피하시길

 

image @johnm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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